기사 메일전송
국가 돌봄과 궤를 맞춘‘울산형 초등 틈새돌봄’추진
  •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등록 2024-02-29 18:30:19

기사수정
  • 7월부터 오후 8시~10시, 야간 및 토요 돌봄 제공
  •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추진동력 확보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시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의 본격적 시행과 함께 울산이 교육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돌봄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울산시는 늘봄학교가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돌봄인 만큼, 학교 밖 지역 돌봄과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아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24시간 내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울산형 초등 틈새 돌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번 1학기부터 울산지역에서는 초등 24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부터는 121개교 전부에서 시행된다.

정규 수업 전 오전 740분부터 오전 840분까지와 정규 수업 이후는 오후 6시까지를 기준으로 하고, 필요시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하지만 저녁 8시 이후의 야간과 주말 돌봄 공백이 여전히 있었다.

이에 울산시는 야간 및 토요 돌봄을 대폭 강화하는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을 추진하게 됐다.

평일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거점형 돌봄 시설 5개소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토요 돌봄을 운영하는 시설도 8개소에서 16개소로 2배 확대해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평소 지역 돌봄 시설인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긴급하게 이용이 필요할 경우 이용 방법도 수월해진다.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지역아동센터지원단으로 신청하면 지원단에서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연결해 주는 등 학부모들의 편의 증진에도 나선다.

마지막으로 주로 낮 시간대만 운영되고, 저녁에는 문을 닫는 아파트 경로당 등을 활용한 시설파견형 돌봄을 운영해 접근성도 높인다.

이에 따라 경로당 시설 복합화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하고, 여기에 투입될 돌봄 인력은 현행 아이돌보미 인력을 파견하거나, 노인일자리 사업 유형을 새로 개발해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온종일 통합돌봄 실무협의회와 틈새돌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과 같은 공유시설에도 아이돌보미를 파견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지원사업 안내 지침 개정 건의도 추진한다.

여기에 긴급히 24시간 내내 유아를 돌봐줄 돌봄 시설도 지정해 등록된 재원 아동이 아니더라도 오후 730분부터 다음 날 아침 7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의 울산형 책임돌봄 프로젝트를 지난 28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제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울산이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포함된 울산형 책임돌봄 프로젝트를 상반기 내 구체화해,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유아에서 초등에 이르는 울산형 아이돌봄 체계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