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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암 유발 위험 경고 안해 870억 배상 - J&J ... 화장용 탈트 안전성은 수십년간 과학적으로 입증 - 유가족 대표 ... 더 많은 피해자 있을 것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2-25 1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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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인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이 베이비 파우더 제품의 암 유발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7200만 달러(한화 약 870억 원)의 배상금 판결을 받았다.


수십 년 동안 J&J의 베이비 파우더와 샤워투샤워라는 여성 청결제 제품을 사용했던 재키 폭스가 지난해 난소암으로 62세에 사망하자 유가족들은 그녀의 죽음이 파우더 사용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에 나온 판결이다.


미국 미주우리주 법원의 배심원단은 재키 유가족의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해 "유족이 7,200만 달러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법원 기록과 재키 유가족 변호사에 따르면 1,000만 달러는 실질적 손해 배상이며 6,200만 달러는 징벌적 손해배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J&J는 탈트(talc) 기반의 제품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이와 관련된 문제는 미주우리주 법원에 1천 건, 뉴저지주에는 200건이 제기되어 있다.


폭스 유족 대표인 비즐리는 J&J 회사 내부 문서가 탈트 기반 제품과 난소암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J&J) 1979년부터 탈트가 직간접적으로 난소암과 연관이 있다는 것과 매해 1,500명의 여성이 사망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경고도 하지 않고 계속 제품을 판매해왔다. 그들은 미디어와 과학계, 정부 기관을 조종했다."고 말했다.


비즐리는 호주, 영국, 프랑스 등에서 비슷한 문제를 가진 피해자가 있음을 들었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캐롤 굿 리치 J&J 대변인은 "우리는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시하는 것은 없다. 우리는 원고의 가족에게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하지만 화장용 탈트(cosmetic talc) 제품의 안전성은 수십 년 간의 과학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히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Source Format:HD
Audio:NATURAL WITH ENGLISH SPEECH/ PART MUTE
Locations:UNIDENTIFIED LOCATION/ MONTGOMERY, ALABAMA, UNITED STATES
Source:JOHNSON & JOHNSON HANDOUT/ REUTERS/ REUTERS VIA SKYPE/
Revision:1
Topic:Crime/Law/Justice,Judicial Process/Court Cases/Court Decisions
Source News Feeds:Core News,Reuters Business Video
ID:tag:reuters.com,2016:newsml_WD45UPDT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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