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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계은퇴 선언 - 오랫동안 진보정당에 있던 사람으로 책임 통감 장은숙
  • 기사등록 2024-04-12 1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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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정의당 창당 12년 만에 '원외 정당'으로 밀려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정계 은퇴를 예고했다.

심 위원장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 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저는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가 소속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며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있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심 위원장은 "돌이켜보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았다"며 "하루하루가 벅차지 않은 날이 없었고, 한 걸음 한 걸음이 수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분과 지지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오늘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울먹였다.

심 위원장은 "이제 저는 한 사람 시민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부족함과 한계에 대한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맘으로 성원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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