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2대 총선 비례투표 무효표 130만9천여 장…전체 4.4%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4-15 18:21:45

기사수정
  • "무효당이 제4당"


22대 국회 비례대표 46명을 결정한 정당 투표 집계 결과, 무효표만 130만9천여 장, 전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 2석을 확보한 개혁신당을 웃도는 수치로, '무효당'이 만들어졌다면 원내 제4당이 가능했을 거란 계산마저 나온다.

무효표 급증의 가장 큰 요인으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꼼수 위성정당 출현이 꼽힌다.

실제 비례 무효표는 지난 20대 총선까지는 1~2%대에 그쳤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2020년 21대 총선에서 4.2%를 기록했고 이번엔 더 올랐다.

선거운동 기간, 거대 양당은 혼선 방지에 주력하긴 했다. 민주당은 '1석 3조', '1인 3표' 등 민주당과 위성정당 기호를 떠올리게 하는 구호를 활용했다.

국민의힘 역시 '두 번째 칸, 국민만 보고 찍자'며 유권자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1번과 2번이 사라진 비례용지에 생소한 당명까지 겹치며 '무효표'를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정당 난립' 역시 무효표 급증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비례대표 투표지 정당 기표란 사이 간격은 겨우 0.2cm, 지역구 투표지 간격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38개 정당이 이름을 올리면서 투표지 길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취지였지만, 그만큼 겹치기 투표 우려도 커졌다.

여기에 투표용지 윗자리 차지를 위한 의원 꿔주기, 간판만 다른 위성정당 출현에 유권자가 염증을 느낀 결과란 분석도 나온다.

사표를 막고 민심과 국회 의석 사이 간극을 줄인단 취지로 도입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 속에 왜곡된 비례투표의 보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단 지적이 적지 않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4.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5.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6.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7.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