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4년 전 21대 총선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비례 정당을 난립하게 만든 제도와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 실망감이 무효표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이번 총선 정당 투표에서 무효표는 전체 투표수의 4.4%, 131만 표에 가까워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이 득표한 103만 표보다 무효표가 더 많았다.
이번에 정당 득표율 3% 미만으로 비례 당선인을 내지 못한 정당은 34곳, 이들 정당에 던져진 표와 무효표를 합친 말 그대로 '죽은 표' 전체 투표수의 12.8%인 379만 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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