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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난민촌 칼레 '정글' 철거 작업 벌여 - 인권단체, 경찰이 과격 진압 - 프랑스 당국, 인권 단체 활동가들이 경찰과 충돌...사태 불안하게 만들어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3-02 15: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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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IPPE HUGUEN / AFP


프랑스 정부가 북부 칼레의 난민촌에서 1일(현지시간)까지 이틀째 철거 및 퇴거 작업을 벌였다.


작업에는 철거팀과 불도저가 동원되었고 난민촌 남쪽 지역의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철거에 반대하는 난민과 경찰이 충돌했고, 난민 지원 활동가들과 난민들이 저항하며 돌을 던지고 판자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으며 경찰은 이들을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시켰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모두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면서 질서있게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칼레에서 일하던 지원 활동가들은 경찰이 저항하는 사람들을 향해 고무총을 쏘고 일부는 곤봉으로 때리거나 최루가스, 물대포로 과격하게 진압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프랑스 정부는 난민을 칼레 인근에 난방시설이 갖춰진 컨테이너와 전국 난민센터로 옮기는 계획을 제안했으나 인권단체인 노 보더스(No Borders) 소속 활동가들이 경찰과 충돌해 계속 사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설이 열악해 '정글'로 불리는 칼레 난민촌에서 대부분의 난민들은 영어 사용이 가능하고 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영국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문 인식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컨테이너 시설로 옮겨가게 되면 영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수 있어 프랑스 정부의 제안을 거부하며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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