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 아산경찰서에 탄원서 제출
  • 이종수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5-16 21:07:11

기사수정
  • - 얼마나 더 죽어야, 얼마나 더 다쳐야,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까요?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달 발생한 담당공무원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성명서 발표 후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아산시청 전체 조합원 1,541명의 서명부가 포함된 탄원서를 16일 오전 아산경찰서에 전달했다.


지난 3월 초 김포시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누군가는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힘들어서, 누군가는 폭증하는 업무로 인해 몸이 견디지를 못해 세상을 떠난 공무원이 8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지난 4월 29일 서울시청역 인근에 모여 ‘공무원의 인권을 보호해 달라’ 외치며 대규모 집회를 통해 공무원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호소한바 있다.


최근 한달사이 아산시청에서도 ‘적법한 과태료 부과처분에 대하여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지나가다 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식의 도를 넘어 악의적으로 협박을 한 민원인,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수많은 정보공개신청을 통해 담당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민원인, 민원인 요청에 따라 현장을 방문한 공무원을 향해 고성과 함께 담당공무원을 폭행하는 일까지 아직도 공무원노동자를 향한 폭언·폭행 등 악의적 행동이 멈추지 않고 있다.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앞으로 정당하게 공무집행을 수행하는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악성민원인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수사기관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공무원의 인권을 짓밞은 가해자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처벌해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악성민원 대응을 위하여 아산시청 기관차원의 고발도 함께 함께 이루어졌다.


박민식 노조위원장은 ”악성민원 대응 및 피해공무원 보호를 위해 지난 5월 2일 국무총리주재로 회의가 열릴 정도로 범정부차원의 관심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한 것에 대해 공직사회가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산시와 노동조합이 기관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로 합의하였으며, 더 나아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기관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