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아랍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다.
양 국가는 향후 10년에 걸쳐 시장의 90%가량을 상호 개방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은 양 국가 협력을 상징하는 아크부대 장병들의 거수경례로 시작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을 체결했다.
우리나라가 아랍권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원자력 에너지와, 국방, 투자 등을 주제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의 3백억 달러, 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 약속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후속 원전 건설 등 원전분야 협력을 확대키로 합의했으며, 우리 기업의 15억 달러 규모의 LNG 선박 수주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한으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새로운 중동 특수의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자평했고, 양국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중동 특수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