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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024년 폭염대비 종합대책’ 본격 시행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5-30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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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0까지 폭염 상황관리 TF 및 대책본부 운영, 분야별 대책 추진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 총력
  • 무더위 그늘막 104개 조기 가동, 유동인구 많은 곳 스마트그늘막 10곳 추가 설치
  • 재난 도우미 10% 늘려 953명 배치, 무더위쉼터 196개소 운영, 건강 취약계층 3천여 명 집중관리 등

(사진=양천구, 냉방시설이 설치된 버스정류장 '양천구 스마트마루' 전경)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9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을 지정하고, ‘2024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며, 특히 6월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는 고온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에 양천구는 대책기간 동안 폭염 상황관리 전담조직(TF)을 구축해 상시 운영하며,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폭염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양천구는 특히 폭염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예년 대비 10% 증원한 총 953명의 재난 도우미를 운영한다.

 

노인돌보미, 복지사, 통장 등으로 꾸려진 재난 도우미는 독거 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 및 방문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고 폭염 피해자 발생 시 즉시 관리부서와 폭염 대책본부에 보고해 필요한 지원을 연계한다.


아울러 지난달 중순부터 무더위 그늘막 104개를 조기 가동했으며, 여름철 구민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스마트그늘막 10대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오목교역과 신정네거리 일대 버스정류장 등 3곳에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마루를 통해 냉방, 공공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등이 가능한 대기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무더위쉼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쉼터 6곳을 해제하고, 양천구민 접근성이 좋은 새마을금고 3개소와 목동 · 신월보건지소 2개소 등 생활밀착형 쉼터’ 5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기존 관내 경로당 150개소와 복지관 10개소, 동 주민센터 18개소, 구립도서관 등 문화시설 13개소 등 무더위쉼터 총 196개소를 운영하고, 동 주민센터 쉼터에는 필터교체와 세척작업을 마친 제빙기가 배치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숙박업소 3곳과 협약을 통해 7~8월 중 어르신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에어컨이 없는 쪽방, 옥탑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령 어르신들이 폭염 특보 발효 시 당일 저녁 20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객실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여름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및 사업장 근로자의 열사병 예방을 위해 강화된 안전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폭염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온열 질환 예방 교육을 비롯해 보냉장구(아이스 조끼, 아이스팩 등), 식염포도당, 얼음 등의 지원물자를 제공한다.

 

한낮에는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조별(21) 작업 및 휴게시간, 휴게장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대책 기간 중 보건소 방문 · 어르신 건강관리 전담인력 30여 명은 만성질환,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약 33백여 명을 대상으로 강화된 건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폭염 특보 시 관리대상 가정에 상황을 전파하고, 온열 질환 대비 비상 행동요령 교육,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만성질환자 집중관리 등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양천구는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거리 노숙인을 위한 순찰조를 편성해 폭염경보 발령 시 배회지 순찰을 시행하고, 시설입소 및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복지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 폭염 특보 발령 시 살수차 5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 물청소를 실시한다.

 

가스유류시설 87곳을 대상으로 한 사전 안전점검을 8월까지 추진하고, 급증하는 전기 사용량에 따른 정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등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는 지난해 폭염 대비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추진한 결과 방문 12,706, 전화 42,147, 문자 발송 2,987건을 통해 건강관리 및 폭염 대비요령을 전파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여름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구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둔 분야별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 확충, 무더위 그늘막 확대 등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통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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