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 전역에서 '방사능재난 대비 실제 행동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방사능재난 상황을 가정해 어제(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민·관·군·경 통합 '2024년 부산시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의 일환이다.
이번 행동화 훈련은 정부, 전문기관 등 60개 이상 기관에서 총 4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버스·기차를 활용한 주민·학생 소개(疏開) ▲주민소개에 따른 교통통제 ▲차량 오염검사 및 제염 ▲광역 이재민구호 거점센터(구호소) 운영 ▲갑상샘방호약품 배포 ▲이재민 구호물자 동원 및 재분배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훈련을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을 확보한 가운데 진행한다. 교통통제와 광역 이재민구호 거점센터 질서유지를 위해 부산경찰청과 협력하고, 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지원을 통한 응급구조체계와 소방차를 지원한다.
한편, 시는 어제(29일) 오후 1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고리원전 4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을 가정해 16개 자치구·군 및 유관기관 등과 토론기반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사능재난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확고히 하겠다. 특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시민 안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것이다”라며, “이번 훈련에 그치지 않고, 우리시는 어떤 장소와 시간이든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계속해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