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4일 부석면 봉락리 일원에서 마늘재배 농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기계화 수확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시회는 마늘 생산비의 55%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계화 재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마늘 수확기계를 통한 수확은 수작업에 비해 노동시간이 76% 감소해 인건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이날 마늘 수확기 4종과 줄기 절단기 3종 등 마늘 수확기계의 작동 방법을 선보여 농가 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시회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 마늘 수확으로 한창 바쁜 시기지만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기계화 재배에 관심이 생겨 참석했다 ” 며 “ 앞으로도 연시회 등을 통해 우수한 농기계를 선택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 고 말했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 앞으로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서산형 밭작물 기계화 표준모델을 발굴해, 작물 재배 전 과정에 대한 기계화율을 높여 농가의 생산비용을 절감해 나가 겠다 ” 고 말했다.
한편 시는 ‘ 2024년 마늘 우수모델 육성사업 ’ 에 참여한 부석농협에 파종기, 방제기, 수확기 등 마늘재배에 필요한 농기계 8종 107대를 5년간 장기 임대해 기계화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