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주요 시책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성과를 낸 5급공무원 중 29명(행정15, 기술‧연구14)을 과장급(4급)승진예정자로, 5급으로는 159명(행정61, 기술‧연구98)의 승진예정자를 내정했다”고 6.14.(금)에 밝혔다.
한편, 5급 승진예정자 중 1명이 특별승진자로 포함되었는데 이는 서울시가 2023년 2월 도입한 ‘창의 특별승진제도’의 첫 사례이다.
‘창의 특별승진 제도’는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① 본인 사업과 관련한 창의 아이디어를제안해 포상을 받고 ② 직접 실행하여 그 성과에 대해 실적가점 최고등급을 부여받은경우, ③ 승진최저소요연수가 경과되면 특별승진을 검토할 수 있는 제도임
이번 특별승진자로 선정된 복지정책실의 이신옥 주무관(행정6급)은 쪽방촌 후원 물품 배분방식이 ‘줄세우기식 선착순’인 것을 개선하고자 주민들이 생필품가게에서 적립금 한도 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의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사업을 기획·실행했다.
또한, 이 주무관은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동행식당”, “동행목욕탕”, “밤더위·밤추위대피소” 등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였다.
‘동행식당’ 사업은 전자식권을 도입하여 주민들이 하루 한 끼를 지정된 식당에서카드결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고,
‘동행 목욕탕’ 사업은 샤워실 부족으로 잘 씻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매월 2회(혹서기에는 월 4회) 목욕권을 지급하는 것이며, ‘밤더위·밤추위대피소’ 사업은 목욕탕을 활용해 극한 날씨에 주민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임
서울시는 “이 주무관이 창의적으로 사업들을 기획·추진함으로써 쪽방촌 거주자의낙인감을 없애고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되어 ‘창의 특별승진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승진예정자를 포함한 전보를 4급은 7월 1일에, 5급은 7월 8일에각각 시행함으로써 주요 핵심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승진 인사는 주요 시책을 추진하는 사업부서와격무부서, 대내·외적 소통을 기반으로 시정을 뒷받침해 온 지원부서에서 성과를창출한 간부를 두루 고려했다. 특히, 이번 5급 승진자 중 특별승진자가 포함되었는데, 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기획하고 실현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