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 씨의 소속사가 상호를 바꿨다.
'이름만 달리해 사업을 지속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김호중 씨의 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드러난 김 씨의 소속사 관계자 측은 모든 임직원이 퇴사하고 소속 연예인의 전속계약도 종료한다고 밝혀 폐업 절차에 들어간 듯 보였다.
그런데 이 회사는 최근 상호를 변경해 등기까지 마쳤고, 회사 주주로 알려진 개그맨 정찬우 씨가 감사직을 맡는 등 주요 관계자 상당수가 그대로였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사명을 변경한 게 맞다면서도,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은 더는 지속하지 않는다며 다른 의도나 꼼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