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말 정부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6%로 제시했다.
2년 전 제시했던 목표를 그대로 고수한 건데,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다.
영국 85, 독일 75, 미국 59, 일본 38% 등으로 한국은 OECD 37개국 중 최저였다.
RE100. 파리협정을 실천하기 위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만 쓰자는 세계적 캠페인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RE100 운영 주체죠, 클라이밋 그룹을 연결해 한국의 결정에 대해 물었다.
그 이유는 RE100에 가입한 국내외 회원사들이 겪는 어려움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삼성과 SK를 비롯한 국내 기업 36개와 50여 개의 다국적 RE100 회원사가 있다.
RE100 측은 이들은 현재 사용 전력의 약 9%만을 재생에너지로 공급받고 있는데, 전 세계 회원사들의 평균인 50%에 비해 매우 낮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자사뿐 아니라 공급망에 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이 사용할 재생에너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급망에서 탄소를 제거하려는 이런 움직임은 우리 수출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금 우리 제조 수출기업의 16.9%가 해외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고 있고 그중 41.7%가 올해나 내년부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압박을 받고 있다.
부족한 재생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아마존은 지난해 말 국내 대기업과 60MW급 태양광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인데, 아마존은 한국에 더 큰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면 더 많은 재생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 한국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아마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도 9건, 일본과 호주에서 4건 등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한국에서는 이제 첫걸음을 뗐다고 말한다.
수십 겹에 달하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장벽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았다.
정부는 2038년까지 신형 원전 1기를 비롯해 무탄소 전원인 원전 4기를 더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원전을 잘 활용하는 건 중요하지만 재생에너지 목표를 낮춰 잡은 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밀리는 실수가 될 거라고 경고했다.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기 힘들면 실제로 투자의 우선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지 물어봤다.
원전도 무탄소 전원으로 고려하긴 하지만 재생에너지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말합니다.
RE100과 아마존이 우리 경제에 전하는 조언은 간결하고 분명했다.
재생에너지를 따라 돈이 움직이고 있다.
충분한 재생에너지가 없다면 투자와 일자리도 붙잡기 힘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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