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를 가진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 18명이 함께하는 『ONE and ALL」 전시가 6월 27일부터 5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림에 재능과 관심을 가진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이 전시는 어느덧 3회째 개최되며 장애인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과 관람객이 손을 맞잡을 수 있는 화합의 전시로 자리 잡았다. 작년까지는 비장애인 작가 5명과 발달장애인 작가 5명이 전시했다면, UNI의 세 번째 전시에는 그 외 발달장애인 자녀와 어머니 3팀, 그리고 함께 작업을 하는 2명의 청소년이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명 『ONE and ALL」은 ‘누구나 조금씩은 다르지만 하나 될 수 있다'라는 의미이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 또 다른 존중이다. 이 존중은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며, 다양한 시각은 새로움의 씨앗이기도 하다.
문미순 작가는 “우리는 존중으로 인해 각각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다. 존중이 피워낸 다름과 다양성이 있기에 세상이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전시는 그림에 재능과 관심을 가진 친구들에게 참여의 폭을 넓혀주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한다”며 전시 개최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희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