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벼의 어린 싹을 먹이 삼아 알까지 낳아 번식 중인 우렁이
최근 몇 년간 친환경 농법으로 각광 받아온 우렁이 농법이 농작물 피해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서 많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렁이 농법의 가장 큰 문제는 벼의 어린 싹이 우렁이의 먹이가 된다는 점이다. 우렁이는 잡초 뿐만 아니라 벼의 어린 싹도 먹기 때문에, 벼농사 초기 단계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평년 기온을 훌쩍 뛰어넘은 온난화로 겨울이면 자연 폐사 하던 우렁이가 겨울을 견뎌내며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해 올해에는 우렁이 농법을 도입하지 않은 농민들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남 해남군의 한 농민 민OO씨는 "벼의 어린 싹이 우렁이에게 먹혀버려 네 차례나 보식 했지만, 보식하는 족족 우렁이의 먹이가 되어 버린다"고 호소했다. 이는 우렁이의 급증으로 인해 벼 농사의 근본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9일 해남 군청의 담당 팀장은 "올해 현재 피해 면적은 약 600헥타르로 파악하고 있으며, 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우렁이 피해 예방 약제를 작년부터 미리 각 읍.면에 비치 해두고 피해 농가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에는 이미 피해 농가에 추가 분까지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남군의 한 읍.면 현장 담당자는 "피해 농가 당 3kg 1~2포의 약제를 일괄 지급했지만 많이 부족하다. 안 드리는 게 나아요. 욕만 먹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3kg 1포로 약 400평에 살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농민들은 "3kg 1포로 약 250평에 살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해남군 뿐만이 아니다.
무안군청의 담당 팀장도 "약 44헥타르 정도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전남도의 계획이 시달된 이후에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지원은 못하더라도 추후 대비 차원에서 현지 확인 후 현황 파악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우렁이 피해로 인해 농민들의 고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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