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여 년 동안 이어온 영업을 정리하고 지난해부터 휴업에 들어간 전남 영암의 한 주유소다.
한 켠에는 소주병과 먹다 버린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들이 널려 있고 녹이 슨 자동주유기 아래는 기름이 새어 나와 까맣게 변해버렸다.
주유소 건물 옆 세워진 기름통 역시 오래된 폐기름들이 새어 나오는 상황에 폐기름을 채취해 물 위에 섞어보니 기름때가 둥둥 떠다녔다.
휴업한 채 방치된 주유소 곳곳에는 이처럼 폐기름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30여 년간 운영을 이어온 목포의 한 주유소도 올해 초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현재 전남에 있는 주유소 1천여 곳 가운데 휴폐업에 들어간 주유소는 170여 곳으로
전체의 15%를 넘겼다.
주유소 업계는 알뜰주유소로 인한 가격 경쟁과 고속도로 신설로 인한 국도 이용 감소가 휴폐업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남의 한 폐주유소에서는 공터에 폐목재를 대신 쌓아놨다 인근 주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던 불이 크게 번지기도 했다.
주유소 철거 과정에서 필요한 석유 저장탱크 및 토양 정화 등 작업에는 억대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영 악화와 재정난을 호소하며 폐업한 주유소들이 철거를 엄두 내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3천4백 곳 이상의 주유소가 휴폐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제에너지연구원은 2040년까지 전국 1만 1천여 곳의 주유소 가운데 약 70%가량인 8천여 곳의 주유소가 문을 닫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예수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워크숍 성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11일 예수병원 4층 예배실에서 열린 '2025 충청호남지역 기증활성화 워크숍'에 총 113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기증활성화 워크숍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연명의료 결정제도와 장기기증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상호 보완적 시스템 구축' 모델과 뇌사 장기...
양천구, ‘2026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운영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전단 등을 집중 정비하기 위해 ‘2026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오는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주민이 지역 내 불법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을 수거해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실적.
강서구, ‘서울키즈플라자’ 개관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에 놀이와 돌봄, 마음건강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아동전용 복합공간 ‘서울키즈플라자’가 지난 12일(금)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용 아동과 양육자, 돌봄시설 종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놀이와 돌봄 그...
강서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취약계층에 김장 2.2톤 기부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난 12일(금)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주)(대표이사 최덕진)로부터 김장김치 10kg 220박스를 전달받았다. 전달식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김포공항 기내식센터에서 진교훈 구청장, 최덕진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임직원들은 김장김치를 버무.
인천공항고속도로서 졸음운전 연쇄 추돌 사고로 2명 심정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오늘 새벽 5시쯤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방향 운서역 인근에서 SUV 2대와 택시 2대가 연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20대 남성 택시 승객과 SUV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경찰은 20대 남성이 타고 있던 택시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70대 남성이 타고 있던 SUV를 들이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