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에서 태어난 기훈은 해병대에 입대해 연평도에 배치를 받는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연평을 떠났던 이경도, 기훈의 아버지인 재호도,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가족 전체가 다시 연평도에 모인다.
하지만 기훈의 첫 휴가 날, 갑작스런 북한의 포격이 시작되고 기훈은 가족의 의미를 찾게 해 준 해병대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포탄 세례를 뚫고 전장으로 달려나간다.
실제 연평도 포격전에 부상한 뒤 제대한 이 한 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하고 주연으로 무대에 섰다.
이번 연극은 잊혀져 가는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가 기획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15년 목함지뢰 부상자와 천안함 생존자 등이 함께 연극을 관람하며 숭고한 희생 정신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