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2월 3일 인도 캘커타에서 만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왼)과 테레사 수녀(오)
'빈자들의 어머니'로 부리는 테레사 수녀가 성인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시성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 칙령에 서명하고 성인식 날짜 및 장소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성위원회는 회의에서 테레사 수녀 뿐만 아니라 4명의 후보에 대한 성인 추대 여부를 검토한다.
시성식은 오는 9월 첫째 주 바티칸 희년 행사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테레사 수녀가 활동하던 인도 콜카다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
테레사 수녀는 알바니아 출신이지만 인도 국적을 얻어 1950년 콜카다에 사랑의 선교회를 세우고 지역 빈민들을 위한 자선활동을 펼쳤다.
테레사 수녀는 사망 후 2003년 10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 반열에 올랐다.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테레사 수녀를 존경하지만 가난한 지역사회에 그녀의 신념을 강요한 '종교적 제국주의자'라고 공격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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