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프에 이어 정산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 티몬의 강남 사옥도 지난 25일 피해자들로 가득 찼다. 전날 위메프 본사를 찾은 사람들이 미지급금을 환불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티몬 정산금 미지급 사태 사흘 차인 지난 25일 오후, 문이 열린 틈을 타 피해자들이 티몬 신사옥을 점거했다.
이 탓에 조사를 나온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들과 티몬 직원 일부가 회의실에 갇히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티몬 책임자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들이 중재에 나섰지만 대치상황은 새벽 1시까지 이어졌다.
공정위 관계자들은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나타난 새벽 1시가 돼서야 회의실을 나설 수 있었다.
권 모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위메프 쪽 대응보다 저희가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단 말씀 전합니다. 그룹사 통해서 펀딩 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순차 지급을 약속했지만, 피해자들은 즉시 환불을 요구하면서 대치는 한 시간 가량 이어졌다.
결국 티몬 측이 환불을 약속하며 종이에 명단을 적기 시작했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사옥으로 찾아오며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티몬 측은 여행상품 등 시점이 임박한 고객부터 순차 환불에 나설 지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프 측은 어제 오후 9시를 기준으로 1400여명에 대한 환불을 마쳤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 24일 밤부터 본사로 몰려온 피해자들에게 순차적으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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