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시행 ‘맞손’
  • 장선화 사회부기자
  • 등록 2024-07-31 23:21:29

기사수정
  • - - 도, 제6회 지방정부회의서 시군·NH농협은행 충남본부와 협약 체결 - - 충청남도 라이즈 기본계획(안)도 공유…방향·목표·과제 등 논의 -


 

충남도가 일상 속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를 시행한다.

 

김태흠 지사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6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도내 시장·군수,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과 탄소중립 실천 유도를 위한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탄소업슈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에 힘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시군은 탄소업슈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도민과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적극 홍보한다.

 

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탄소업슈에 참여하는 도민에게 금융 우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탄소업슈는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하면 포상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탄소중립 실천 항목은 전자영수증 발급 대중교통 이용 전자우편(메일함) 정리 환경교육 행사 참여 집에서 식물 키우기 등 도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항목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포인트는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 적립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에 더해 NH농협은행은 탄소업슈에 가입하고 실천하는 도민에게 대출 이율 최대 0.1% 인하, 환전 수수료 최대 70% 할인을 제공한다.

 

참여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탄소제로를 검색해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탄소중립 실천 활동 내용을 게시하면 된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도내 전 시군에서 시범 운영 후 보완 사항을 반영해 내년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지방정부회의에서는 충청남도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 기본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는 내년부터 교육부가 대학에 직접 지원하던 5개 재정 지원사업을 라이즈 사업으로 통합해 각 시도로 이양함에 따라 충남형 대학 지원사업을 담은 충청남도 라이즈 기본계획을 올 연말까지 수립해 지역과 도내 대학의 동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기본계획에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산업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시장 중심 지···연 협력 생태계 구축 -학습-삶 연계 강화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충남 도약 등 4개 사업, 15개 단위과제를 담았다.

 

또 하반기에는 충남 라이즈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군과 체결하고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사업이 본격 시행되기 전에 지자체 주도의 지역별 맞춤형 대학 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시장·군수와의 대화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범도민 100만 서명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구하는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각 시군 건의 사항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극한 호우가 계속돼 온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라며 빠른 시일 내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군에서도 응급 복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일상생활 속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하도록 탄소중립 포인트제를 시행하려 한다라면서 충남 탄소중립 정책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 소개되는 등 인정받고 있다. 포인트제도 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충남형 라이즈 기본계획에 지역 상생 과제가 다수 포함될 예정이니 대학과의 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해 줄 것을 강조하고, 내년 정부 예산 11조 원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임할 것을 요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