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야스다 준페이 기자의 영상 에서의 모습
지난해 시리아에 입국한 뒤 행방불명 상태였던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 야스다 준페이(42)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에게 동영상 관련 정보수집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17일 아랍어 계정의 페이스북에 게시 된 야스다의 영상에 대해 "비디오 분석중"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가 야스다임을 확인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을 거부했다.
야스다는 지난해 6월 말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기 위해 터키 남부 하타이현에서 시리아 북서부로 넘어갔으나 귀국 예정일이 자니도 돌아오지 않았다.
야스다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인 알누스라전선이 장악한 지역으로, 앞서 국경없는기자회는 무장단체가 야스다를 억류하고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분여 가량의 영상에서 야스다는 "저는 야스다 준페이이고 3월 16일 오늘은 내 생일이다."라는 말로 시작해 "내 아내, 어머니, 아버지, 형제를 사랑하고 함께 대화하고 싶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나라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무도 답하고 있지 않으며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일본 정부를 언급했다. 그는 "어두운 방에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스다는 많은 언론인들이 시리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을 트위터에 자주 올렸지만 지난해 6월 21일 이후 갑자기 트위터의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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