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광주·부산 민주운동 단체들과 민주정신 헌법전문수록 공동노력 결의
  • 장병기
  • 등록 2024-08-16 18:15:54

기사수정
  • 강기정 시장, 16일 부산민주공원 찾아 민주열사 추모
  • 민주항쟁기념관서 간담회…헌법전문 수록 등 협력 논의
  • “부마·518 헌법전문에 담아 민주주의 꽃 활짝”


▲ 부산민주공원 넋기림마당 참배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이 연대의 손을 맞잡고, ‘헌법전문 수록’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앞서 대구2·28민주운동, 6월민주항쟁, 제주 4·3과도 헌법전문수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에 따르면 광주와 부산지역 민주운동단체들은 16일 부산민주공원 민주항쟁기념관에서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상호협력을 위해 ‘부마-5·18정신 민주역사 계승연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이행봉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상호협력 등 부마에서 오월로 이어지는 민주역사 계승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민주역사 연대를 강화하고, 헌법전문 수록 공동목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민국헌법 전문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 4·19 민주이념 계승을 명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등을 전문에 수록하자는 것이다. 민주정신 헌법전문 수록은 국가권력의 폭력적 지배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고 헌정질서를 회복·유지했던 민주주의 역사적 가치를 정립할 뿐만 아니라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역사 왜곡·폄훼를 막을 가장 확실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 부마-5·18 민주역사 계승 연대 간담회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은 “부마와 광주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부마와 오월광주는 더 단단하고 굳건하게 연대해야 한다”며 “헌법전문 수록은 부마와 5·18 정신을 계승하는 첫걸음이다. 이 땅에 진정한 민주와 평화를 이룰 때까지 민주주의의 심장인  부마와 5·18이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행봉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헌법전문 수록은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부마와 5·18로 가기 위한 첫 출발이 될 것이다”며 “그동안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지만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영호남이 힘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헌법전문에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새기는 것은 누구도 이를 부정하거나 훼손할 수 없도록 공식화하고 제도화 하는 것이다”며 “온 국민이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배우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80년 광주는 고립되고 외로웠지만 이후에 광주의 손을 잡아주고, 5·18을 기억해준 이들 덕분에 친구가 많이 생겼다”며 “부마와 5·18은 시기적 선후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역사적인 민주주의 운동의 분수령인 만큼 헌법전문 수록을 통해 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우자”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부산민주공원을 찾아 넋기림마당(추념의장)에서 부마항쟁희생자들을 참배했다. 이후 부산민주공원 상설전시실, 추모의벽 등을 찾아 민주열사의 정신과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겼다. 


광주시는 그동안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위해 여러 차례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했으며, 대구 2·28민주운동, 6월민주항쟁 등 민주연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광주·전남·전북은 호남권 민주역사도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한편 지난 5월에는 제주도와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제주4·3–광주5·18 평화·인권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기자수첩】 선거가 오면 나타나는 사람들, 끝나면 사라지는 정치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도시의 공기는 아직 조용하지만, 정치인들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한동안 잠잠하던 SNS가 먼저 반응한다.현장 사진, 회의 사진, 시민과 악수하는 장면이 연달아 올라온다. 마치 그동안 도시 한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처럼.하지만 시민들은 기억한다. 그 사진 속 인물들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3.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제9대 회장에 장석훈 취임 서산지역 사회복지 민간 허브 역할을 맡아온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집행부 출범을 공식화했다.협의회는 지난 1월 24일 오후 3시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 조동식 서산시의회의장,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등 ...
  4.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5. 삼성전자, 갤럭시 공급망 대격변… "중국·대만산 비중 확대, 생존 위한 선택" [뉴스21 통신=추현욱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 삼성전자가 자사 플래그십 및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시리즈에 중국과 대만산 부품 탑재 비중을 파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과 가중되는 원가 압박 속에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급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주가누르기·중복상장 방지법 등 추가 검토" [뉴스21 통신=추현욱 ] 코스피 지수가 22일 장중 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중복상장 방지법’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 초청 오찬을 마친 뒤...
  7.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신임 중소기업은행장 내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62·사진)가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이억원 위원장이 장 대표를 신임 중소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장 내정자는 1989년 중소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리스크관리그룹장(부행장), 강북.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