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면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성인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당초 14명이었지만 의정 갈등 속에 3명의 사표가 수리됐고, 남은 11명 중 4명이 최근 사직서를 냈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에는 하루 평균 110-120명의 환자가 들어오고 이 중 6-70명은 성인으로 전국 최다 수준이며, 중증도 또한 전국에서 1-2위를 오가고 있다.
아주대병원 측은 "현재 소아응급실에서 축소 진료를 하는 것 외에 차질은 없다"면서도 "4명 전문의들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업무 차질이 불가피해 이들을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주대병원 응급실의 근무 인원 11명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법적 인력 기준인 5명보다 많다"며 "부분적인 진료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응급실이 완전히 문을 닫는 셧다운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아주대병원 외에 경기 서남권역에 속한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9곳과 협력해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수가를 추가로 인상하고 당직비를 지급해 인력 이탈을 줄이고, 경증·비응급 환자가 권역의료센터 응급실을 찾을 경우 진료비의 본인 부담금을 현행 50∼60%에서 90%로 올려 다른 응급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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