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은 545.2km²이며, 2005년 5월 1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긴 협만(峽灣)인 하르당에르피오르(Hardangerfjord)의 남동쪽에 반도(半島) 지형으로 형성된 거대한 빙하 고원지대이다. 노르웨이에 있는 1,500여 개의 빙하 중 세 번째 크기로 면적 214km²에 달하는 폴게포나 빙하(Folgefonna Glacier)와 주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만년설이 쌓여 있어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으며, 빙하 트레킹의 명소로 이름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해발 800m에서 1500m 사이의 빙퇴석(氷堆石)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구릉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폴게포나 빙하의 정상은 해발 1662m이다. 저지대로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면서 험한 계곡과 호수·습지를 형성하고 있고, 이를 활용한 수력발전소가 들어서 있다. 다양한 조류와 야생 사슴·순록 등이 서식하며, 고산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매년 빙하의 크기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관광은 주로 남부 서해안의 항구도시 베르겐(Bergen)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베르겐에서 남서쪽으로 100km 거리에 있다. 주변 마을인 요달(Jondal), 오다(Odda), 울렌스방(Ullensvang) 등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트레킹은 대략 4~6시간이 소요되며, 개인차량을 이용하거나 배르겐과 국립공원 주변 마을 사이을 종종 오가는 버스와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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