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의 한 성인게임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오후 1시 반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중국인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날 당시 게임장 안에 있던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은 뒷문으로 빠져나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명은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이고, 나머지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남성이 범행 전 뒷문을 자신의 오토바이로 막아 둬 대피가 늦어진 탓.
경찰은 숨진 남성이 이 게임장에서 돈을 잃었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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