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회담이 진행되기 전 양당 대표는 한 목소리로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90분을 넘겨 130여 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여야는 대부분의 쟁점 현안에서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 대표는 내부 논의 과정이라며 구체적 확답을 피했고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서도 양측은 입장만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면책 특권 제한'에 대해서 이 대표는 대통령 소추권 등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당이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한 만큼 여야는 앞으로도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2대 국회는 오늘 개원식을 시작으로 100일 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들어간다.
11년 만에 진행된 여야 대표 공식 회담과 '민생공약 협의 기구' 구성 등을 계기로 22대 국회가 '빈손 국회'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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