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빙카' 강타한 中 동부에 또 태풍 상륙…남부엔 15호 태풍 발달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9-19 17:49:30

기사수정


19일 오후 늦게 중국 동부에 14호 태풍 '풀라산'이 상륙한다. 앞서 상하이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버빙카'가 지나간 뒤라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남부에는 제15호 태풍이 발달해 이동 중이다.


현재 중국 동남쪽 해상에 위치한 14호 태풍 '풀라산'. 시속 40km의 속도로 중국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데, 오후 늦게 중국 저장성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풀라산'은 규모 면에서는 상하이를 강타했던 '버빙카'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풍속은 초속 21미터, 반경은 300k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버빙카'로 초토화된 상하이와 저장성은 비상대응 단계를 높여 대비에 나섰다. 상하이의 경우 버빙카로 나무 1만그루가 뿌리째 뽑힐 만큼 피해가 컸다.

공사 현장은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3천명의 근로자들이 대피했고,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도 복귀해 결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저장성 저우산시에서만 3천여척의 어선이 정박지로 복귀했고, 저지대 위험지역 거주자들에겐 또다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 동부 지역 일대에 시간당 최대 50㎜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됐다. 현재 중국 내륙에는 건조한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버빙카'와 마찬가지로 내륙 깊숙한 곳까지 이동하지 못하고, 중동부 지역에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버빙카로 이미 홍수 피해를 당한 안후이와 장쑤, 허난성 등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는 얘기이다.

중국 남부 역시 열대성 저기압이 태풍으로 바뀌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제15호 태풍 '솔릭'은 베트남 동쪽 해상에서 남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앞서 태풍 '야기'로 피해가 컸던 하이난을 비롯해 베트남 등에 또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6.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