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온도의 가파른 상승은 피지 군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인 호주 대보초 해역도 지난 10년 평균 수온이 400년 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같은 수온 상승이 해양 열파를 발생시켜 광범위한 산호 백화 현상을 불러 일으킨다는 점이다.
유네스코 보고서는 산호초의 생존 문제가 어업이나 관광업에 종사하는 10억여 명의 생계와도 직간접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해수면 온도의 상승은 바다 생물들만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도 결부된 문제란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