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전 세계 택시 등 90%를 중국산이 장악할 것이다.", "세계는 중국인을 이기지 못한다." 중국의 힘을 과시하는 내용이 반복된다.
반면 한국과 한국 기업은 깎아내렸다.
태극기는 중국 것을 베껴 만들었고, 한국 기업은 수년 안에 망할 거라고 한 댓글도 보인다.
연구팀은 이런 댓글들은 상대편을 겁주려는 의도라며, 상대편의 인식과 판단을 조작하는 '인지전 전략'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집단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는, 이른바 '갈라치기' 수법도 보인다.
중국과 타이완 관련 기사 댓글에선 한국을 "미국의 애완견"이라고 조롱하기도 하고, 국내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댓글도 있었다.
또 중국 유통업체에 대한 비판성 기사엔 우리 유통업체에 대한 비난 댓글을 달아, 기사 논점 흐리기를 시도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의심 활동에 대해 객관적인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분석과 후속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