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발사됐던 초대형 로켓 '슈퍼헤비'.
7분 만에 다시 돌아와 발사대 로봇팔 안으로 쏙 안긴다.
스페이스 X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로켓 회수 방식.
땅이나 배에 착륙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로켓 재사용의 새역사를 열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핵심 기술은 떨어지는 속도를 조절하는 '역추진'.
하단부 33개 엔진의 힘을 정밀하게 제어해, 마치, 브레이크를 밟듯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조정하는 기술이다.
로켓이 균형을 유지하며 목표 지점으로 정확하게 착륙하려면, 이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돼야 한다.
국내 기업들도 로켓 재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역추진 기술을 활용해 100미터 높이까지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기도 했다.
우주항공청도 2030년까지 역추진을 비롯한 로켓 재사용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