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로 덮여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무덤 ‘건원릉’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구리 동구릉 ‘건원릉 능침’을 특별 개방한다고 오늘(23일) 밝혔다.
개방은 매일 2차례씩 진행되며, 내일(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을 통해 사전 신청이 진행된다.
건원릉은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다.
억새 봉분은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