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조성 순항, LH 특화형 임대주택 공모 종합심사 통과!
  • 최우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4-10-23 18:02:56

기사수정
  •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대지, 총 98세대 예술인 전용 임대주택 조성 추진

(뉴스21통신) 최우성기자 = 대구광역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이하 ‘문예진흥원’)이 추진 중인 ‘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에서 서류 및 종합심사를 통과하며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시청(사진제공)



주택 매입을 위한 세부 협상만을 남겨 두고 있어 임대주택 조성이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문예진흥원은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민간소유 대지면적 1,030.80m²(약 312평)의 나대지를 활용해 대구 청년 예술인의 주거복지를 구현하고 이들의 창작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조성 계획을 세우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 공모에 협력 참여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민간 또는 기관에서 예술인, 장애인 등 특정 수요층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LH는 평가를 거쳐 적정 금액으로 임대주택을 매입해 시중 임대료의 절반 금액으로 수요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와 같은 예술인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문체부·국토부의 부처 간 협력과제로 추진돼 조성한 바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조성된 특화형 예술인 임대주택은 현재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ARTSTAY’,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다이얼로그290’이 있으며, 두 곳 모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 중에 있다.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은 대구시 청년예술인 실태분석 및 지원방안, 대구예술인실태조사 등을 통해 예술활동소득, 주거환경, 창작 여건 등 대구지역 활동 예술인의 정주여건을 집중적으로 분석했고, 상당수의 예술인들이 낮은 소득과 활동 기반 시설 부족 등을 고충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구지역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구·경북권역 내 예술 전공 대학교가 가장 집중돼 있어 이들의 주거 기반과 활동 여건이 향후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방증한다. 


이에 문예진흥원은 대구청년예술인의 주거 부담을 덜고, 활동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창작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을 조성하고자 LH의 공모사업에 자격요건을 갖춘 ‘(주)송은산업’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 공모에 착수했다.


‘대구청년예술인을 위한 창작의 샘: Project O-Artist’이라는 주제로 준비되고 있는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지하 3층, 지상 14층 규모로 총 98세대의 임대주택 제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매입약정 체결을 마쳐 2025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문예진흥원은 임대주택 운영·관리 기관으로의 지정을 위해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문예진흥원은 미술관, 공연장, 지역문화예술진흥사업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운영 노하우와 지역 문화예술의 정책적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운영관리 주체로서 기 구축된 협력 체계를 활용할 수 있음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수도권 등지로의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청년 인구의 감소가 심화되는 만큼 ‘청년 예술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구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저렴한 가격(월 30만 원 내외)의 임대주택 공급이 지역에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대구청년예술인 임대주택은 대구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정착과 안정적인 예술활동을 위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다.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예술적 역량을 대구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예술창작기반팀 053)430-5672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