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평균 자책점 0.
KIA의 통합 우승에 일조하며 철벽 불펜으로 군림한 곽도규의 톡톡 튀는 매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찾을 수 있다.
삶은 달걀을 벽에 던져 깨는 엉뚱한 모습에, 우승 직후엔 상대 팀 모기업 채용에 떨어진 팬의 메시지를 인용한 센스 넘치는 소감이 화제가 됐다.
약체라는 혹평까지 듣고 있는 야구 대표팀이지만 '좌승사자'로 통하는 곽도규가 있기에 또 하나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앞둔 곽도규는 국제 무대에서도 이른바 한바탕 '놀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