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최고 팀의 맞대결로 역대 가장 많은 655만 명이 동시 시청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당초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T1이 2대 2로 팽팽히 맞선 5세트에서 오히려 중국 BLG에 둘러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제우스가 고립된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혜성처럼 나타나 수적 열세를 버텨냈고, 잠시 뒤 아군들이 속속 도착하며 상황은 순식간에 역전, T1은 기세를 몰아 BLG 본진으로 파고들어 긴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다.
T1은 중국 BLG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발전에서 막차로 '롤드컵' 티켓을 따냈던 T1은 동일한 주전 멤버로 2년 연속 우승으로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이커는 팀의 주장으로 5번째 우승을 이끌어 지난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결승전 MVP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