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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20번째 기부 콘서트를 마치고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5900만 원을 후원했다고 재단 측이 오늘(5일) 밝혔다.

이승환이 기획한 기부 콘서트는 지난 2001년 시작돼 지난달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지막 20번째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20년간 진행된 기부 콘서트로 생긴 수익금은 모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돼, 소아암과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사용됐다.

이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72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를 지원받고, 200명의 어린이가 전문심리상담과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받았다.

가수 이승환과 팬들의 지난 20년간 누적 기부액은 13억 5천만 원에 달한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