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이 날아드는 악성 스팸 문자.
귀찮은 걸 넘어, 각종 사기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차례 나왔던 스팸 방지 대책을 비웃듯 스팸문자는 최근 오히려 크게 늘었다.
스팸으로 신고하고, 발신 번호를 차단해도, 또 다른 번호로 보내면 그만.
스팸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대책은 강력한 사전 차단 시스템이다.
핵심은 문자가 발송되기 전 최종적으로 거치는 이통사에서 발신 번호를 확인하는 것.
문제가 없다면 발송하지만, 스팸신고 등 문제가 있었던 번호라면 문자발송업체에 통보해 미리 차단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규제가 힘들었던 해외 스팸에 대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처벌도 강력해진다.
다만, 천 곳이 넘는 문자 발송 관련 업체들에 책임을 부과하는 시스템을 원활하게 구축할 수 있을지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