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해커들이 많이 찾는 SNS에 올라온 사진.
음식점 내부 모습이 선명하다.
손님들 얼굴까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
IP 카메라를 해킹한 건데, 스스로를 '악어'라고 칭한다.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전방위적 해킹 공격을 선언했던 러시아 조직과 함께 움직이는 인도네시아 해커 조직인데, 미국과 우리나라, 우크라이나 등에 맞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러시아 해커 조직은 우리나라 IP 카메라 백여 개를 언제든지 들여다볼 수 있는 접속 정보를 팔고 있다.
집과 사무실 등 우리 국민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 등에 이어 IP 카메라까지 해커들의 놀이터가 되자, 정부가 IP 카메라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놨다.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보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써야 하고 제조사들은 생산할 때부터 보안성이 높은 어려운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다.
이용자들에게는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또 기업 등에서 영상 유출 사고가 나면 보안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해 과징금도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