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선8기 김포시가 도시경쟁력을 키우는 법] “김포를 넘어 외부와 호흡하기”…네트워크로 미래기회 발굴
  • 간태경 기자
  • 등록 2024-11-18 11:57:38
  • 수정 2024-11-18 12:04:58

기사수정
  • 민선8기, '김포에서만' 아닌 '김포와 함께'로 지역숙원 해소하고 탈지역 행보
  • 골드라인 반면교사 삼아 자력 아닌 네트워크로 문제 해결, 상생으로 경쟁력
  • 서울지하철 김포연장과 서울통합도 외부와 호흡하기 위한 인프라 일환 - 현안 해소와 미래경쟁력 확보 동시 진행, 유망관광지 울릉도·UAM 등 선점



민선8기 김포시 도시브랜드 급상승의 주이유는 서울통합이 발단이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본사업 확정 및 2, 9호선과 UAM 등 외부와의 대동맥 확충이 뒤를 잇는다. 공통점은 김포를 벗어난 관점과 외연확장의 인프라를 확보해 새로운 김포를 열어가는 시도라는 점이다. 김포시는 현재 김포 안에서, 김포에서만의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대외적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숙원을 해소하고 도약하는 중이다.



현 정부 1호 신도시인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지정, 6조원 규모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153억 국비 확보,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부 교육특구 선정, 2025 책의 도시 선정 등 김포시의 모든 새로운 역사는 외부와의 호흡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김포시의 경우 자력 아닌 네트워크를 통해 풀 수 있는 과제가 산적한 도시이고, 김포의 최우선 과제인 교통 문제 역시 자력 아닌 상생으로 풀 수밖에 없는 문제다. 과거 골드라인의 경우, 자력으로 해소할 수 없는 문제였으나 네트워크가 아닌 자력으로 해소하는 과정에서 난제가 되어 버렸고 이는 김포뿐 아니라 모든 지자체의 반면교사가 되었다.


민선8기 김포시는 김포의 현안과 향후 발전 방향을 도모하는 방법이 자력이 아닌 상생이라 강조하며, 시대적 흐름 속 정체성의 재해석으로 경쟁력을 승화하고있다. 지엽적 관점에서 벗어나 거시적 관점에서 상생의 길을 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포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도심축제, 봉성산 전망대, 독도 이름찾기 등 기존에는 무색무취였던 자산을 새로운 브랜딩으로 접근해 도약의 기회로 삼는 동시에, 도심항공교통, 울릉도 협약 등 미래경쟁력요소에 발빠른 선점으로 지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안해소와 미래경쟁력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하며, 현 시점의 시의성과 타당성의 잣대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보다 미래를 위한 파급효과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지자체 최초로 조례를 제정하며 발빠르게 나섰던 도심항공교통(UAM)이 김포미래경쟁력의 일환으로 성장하고 있듯, 타도시와의 자매결연 역시 관행이 아닌 실용의 관점에서 미래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획조정실 자치행정과 내에 대외협력팀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대외협력에 나서고 있는 김포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외협력사업을 증진하고, 도시간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공동 추진할 분야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김포시의 위상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김포시가 찾는 친선결연도시의 요건은 경제적 협력 가능성과 상호보완적 능력 등으로, 2028년 울릉공항 완공을 앞두고 있는 울릉도와의 친선결연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고 있다. 항공길이 열리면 김포는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도시가 된다.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울릉도의 유망한 관광지를 김포시 자산으로 선점하기 위한 울릉도 연수원 건립 아이디어역시 지역을 넘어 선제적 투자와 상생으로 도시경쟁력 향상을 이루겠다는 취지이다. 이 아이디어가 실현된다면 울릉도는 서울통합을 앞둔 김포시에 연수원을 지어 지역상생의 우수사례가 탄생할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도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는 것이 선출직의 역할이자 과제라며 민선8기 김포시가 추진 중인 김포의 브랜딩은 김포도약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이고, 친선결연 역시 성장의 좋은 계기로 작용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김포시민이 김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미래꿈나무들이 김포에서 나고 자란 것을 자부심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도시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