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년 만에 승격에 도전하는 서울이랜드 팬들의 얼굴에 간절함이 묻어난다.
1부 복귀를 노리는 전남의 원정 응원단도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승격 도전을 위한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치열한 단판 승부.
비기면 떨어지는 전남이 후반 3분 골키퍼 문정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한다.
여기에 윤재석의 추가골로 전남이 승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듯했던 상황.
하지만 곧바로 김신진이 만회골을 만들더니, 3분 뒤에는 백지웅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서울이랜드의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앞선 K리그1 최종전 경기에서 대구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인천에 발목을 잡힌 가운데 전북은 광주와의 무승부로 10위를 사수한 상황.
이에 따라 서울이랜드가 전북을 만나는 대진이 성사되면서 과거 수원FC에서 사제지간이었던 이승우와 김도균 감독의 맞대결도 예고됐다.
K리그 정규 시즌이 모두 마무리된 지금, 이제는 잔류를 바라는 1부 팀과 승격을 원하는 2부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