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MVP 수상자로 김도영의 이름이 불렸다.
박수와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김도영은 본인의 유행어를 섞어 준비한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김도영의 올 시즌 활약은 그야말로 '슈퍼스타'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 등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KIA의 통합 우승과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의 주역이 됐고, 대표팀 중심 타자를 맡아 국제 경쟁력까지 증명했다.
아쉽게 타자 최초 만장일치 MVP 수상을 놓친 김도영은 더 큰 목표와 각오로, 앞으로도 자신의 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두산 마무리 김택연은 92.08%의 높은 득표율로 생애 딱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