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우려에서 시작된 제한 조치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thermal runaway)로 인해 진화가 어렵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경우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단지에서는 "충전 상태가 90% 이하인 전기차만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한다"는 등의 규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과충전을 방지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탑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충전 상태가 100%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충전을 중단하며, 배터리의 과열을 감지하면 충전을 조절하거나 차단한다. 즉, 현재 기술적으로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은 이미 최소화되어 있다. 따라서 충전량 90%를 기준으로 출입을 제한하는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3건으로, 내연기관차의 4,488건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이를 등록 대수 대비 화재 발생 비율로 계산하면 전기차는 약 0.017%, 내연기관차는 0.019%로 큰 차이가 없다. 전기차 화재가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점에서, 특정 차량에만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불공정한 조치로 비칠 수 있다.
기술적 이해 부족 충전량을 기준으로 한 제한 조치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결과로 보인다. 전기차는 이미 화재 방지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90%라는 충전 기준은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실효성 문제 충전량을 확인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비용과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형평성 논란 내연기관차 역시 화재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만을 대상으로 한 규제는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된 논란을 중심으로 정책의 합리성과 대안을 제안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 “태화시장 주차타워 건립으로 오히려 주차난 심화”
[뉴스21 통신=김보미기자 ](사진출처=중구의회 의정홍보계)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 홍영진 의원이 대체 주차부지 확보 없이 추진되는 태화종합시장의 공영주차타워 건립 공사로 인한 주차난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주문했다. 중구의회 홍영진 의원은 21일 열린 제27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경제문화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
외솔기념관, 공립박물관 인증’ 획득
[뉴스21 통신=김보미기 ](사진출처=중구청 문화관광과)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외솔기념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심사를 통과해, 개관 이후 최초로 ‘공립박물관 인증’을 획득했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3년 주기로 박물관 등록 후 3년 이상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주말 마지막 방송…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3일 안산시 출신 배구 황제 김연경의 팀 창단기를 그린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지막회가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신인감독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등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함께 성장..
안산시, 혁신적 스포츠 정책 성과 인정… 전국 리더 도시로 올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에서 리더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국내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해 온 기관·단체·기업·개인 등 각 분야의 우수 공로자들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7년째를 맞았다.리더 부문 대상은...
안산시-충북 영동군, 친선결연 협약체결… 상호 협력 기틀 마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7일 영동군청에서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과 친선 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신현광 영동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재국 부의장, 김유숙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이진분 시의원(이상 안산시...
울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우수사례 대구와 나눈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일부터 21일까지 울산지역 공간 재구조화 우수학교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울산교육 시설 탐방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울산교육청이 지난 5월 진행한 탐방(인사이트 투어) 사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