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대 3으로 앞선 충남 아산은 비기기만해도 1부 리그에 오르는 반면, 대구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경기 내내 그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뜨거운 응원전 때문인지 시작부터 화끈하게 두 팀이 맞붙은 경기였는데, 절박한 대구가 전반 추가시간 세징야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4대 4 동점이 됐고, 분위기는 대구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38분 에드가가 감각적인 골로 한 골 더 달아났다.
이용래의 강력한 슈팅을 에드가가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추가골을 뽑았다.
충남아산의 호세가 반칙으로 퇴장 당해 숫적 열세에 놓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구는 연장 전번 3분 이찬동이 결승골을 뽑았다.
충남 아산의 거센 반격을 버텨낸 대구는 2차전 연장 접전 끝에 3대1 승리, 1,2차전 합계 6대5로 승리를 거두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