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길형 충주시장이 5일 현안점검회의에서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이 소수에 의해 독점되고 편중된 문제점을 언급했다.
조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시가 어떤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모든 시민들에게 고른 혜택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목소리 크고 조직화된 소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들이 선도적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면도 있어 마냥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도가 지나친 상황을 묵과해서도 안된다”며, “이런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면, 일반 시민들이나 목소리 작은 사람들은 소외되고 단절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를 해결해야 할 우리 공직자들이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목소리 큰 소수에 휘둘리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섬겨야 할 시민이 소외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어느 하나 독점과 편중이 없도록 소외계층을 배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이 생각은 직을 마치는 날까지 전혀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이라며, “충주시 전 공직자는 이 부분을 잊지말고 살펴달라”고 지시했다.끝으로 “연말 송년행사를 비롯해 여러 행사가 겹치며 어수선한 시기”라며, “유흥 성격의 송년행사는 자제하고, 1년 동안 애쓴 분들이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내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