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여 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재개관 기념식엔 화재 당시 화마에 맞서 싸운 소방관 160명이 참석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복원된 성당 내부는 묵은 때를 벗었고, 검게 그을렸던 스테인드글라스는 화려한 빛깔을 되찾았다.
화재 당시 전소됐던 96미터 첨탑과 이를 받치는 목재 지붕도 예전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현지 시각 8일 저녁 일반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공개 미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일주일간은 밤 10시까지 성당이 일반에 개방된다.
재개관식에는 첫 해외 일정에 나선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특히 개관식에 앞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3자 회동을 했다.
사전 일정에 없던 '깜짝' 회동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 만나자고 적극 설득한 결과 전격 성사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강조하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