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으로 구성된 브리앙트합창단이 지난 6일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8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잊지 못할 기쁜 추억을 남겼다. 이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8개 쟁쟁한 합창단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자리로, 브리앙트합창단은 신이슬 지휘자의 지휘 아래 25명의 단원은 뛰어난 앙상블과 넘치는 에너지를 선보였다.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은 관객들 뿐만 아니라 심사 위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었다.
브리앙트합창단은 올해 7월에 창단 된 신생 합창단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무대는 예술적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진호의 ‘가족사진’은 단원들의 진정성이 담긴 표현력으로 심금을 울렸으며, 영화 "위대한 쇼맨"의 ‘디스 이스 미(This is me)’는 웅장한 감동을 선사하여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심사 위원들은 군 단위에서 혼성 합창단이 결성된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단원들의 하모니와 넘치는 에너지를 호평 했다. 이는 브리앙트합창단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브리앙트합창단은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창단 되었으며, 그들의 목표는 문화 사각 지대인 농촌 마을을 찾아가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문선화 단장은 “신이슬 지휘자의 헌신과 단원들의 화합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며, “영암군민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합창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발언이다.
브리앙트합창단은 오는 21일 오후 5시에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는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참가한 곡 들과 함께 이문세의 ‘옛사랑’ 등 10여 곡의 하모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특별한 무대는 단원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들의 음악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