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 대형 객실 바닥에 속옷 차림의 남성 수십 명이 앉아 있다.
지난 일요일 새벽, 이른바 마약 파티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현장이다.
객실 곳곳엔 이들이 투약하던 마약이 남아 있다.
소지품에서도 마약이 잇따라 발견됐다.
대부분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주로 유흥가에서 유통되는 마약류이다.
현장에서 무려 120여 명이 체포됐다.
특히 상당수는 TV 배우와 의사, 대학 교수 등 부유층과 유력 인사들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은밀히 참가자를 모집하고, 사전 모임도 갖는 등 모든 과정을 비밀리에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