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10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생명연구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생명자원 활용과 연구 협력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탄자니아 야생생물 연구소*(TAWIRI) 관계자가 충북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 TAWIRI(Tanzania Wildlife Research Institute, 탄자니아 야생생물 연구소)는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부 산하의 정부출연기관으로써, 탄자니아 내 모든 야생동물 연구를 수행, 조정 및 감독하며, Tanzania Wildlife Research Institute, Act(CAP 260RE 2002)에 따라 설립김수민 정무부지사는 Dr. Eblate Mjingo TAWIRI 연구소장, 정초시 후마니타스 포럼 대표, 엄기선 (사)기생생물세계은행 이사장 등 약 10여 명을 맞이해 생명 자원 및 과학 지식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충북도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소재와 생명 자원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있다.현재 한국은 바이오산업에서 필요한 생명연구자원의 67%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러한 현실에서 유용한 생명연구자원의 확보와 이를 합법적으로 활용하는 체계 구축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이러한 맥락으로 충청북도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산업화 촉진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2년 8월에 소재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세렝게티-오송 원헬스 리소스 베이스 캠프’를 개소했고,올해 7월에는 TAWIRI와 생명자원 및 과학 지식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방문은 해당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방문단은 오송에 위치한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인체자원중앙은행, ㈜코쿤을 방문해 선진 바이오뱅크 기술 교류 논의를 시작으로, 사단법인 기생생물세계은행,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큐라티스, 국가영장류센터와 신변종 감염병 사전 대응 기술 개발에 대한 교류를 진행하고 생명연 오창분원과 충북TP 한방천연물센터에서는 탄자니아 내 약용식물 소재 발굴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Dr. Eblate Mjingo TAWIRI 연구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탄자니아와 대한민국 간 생명과학 기술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생명자원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세렝게티 생태계 보존과 유용 생명 자원의 발굴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수민 정무부지사는 "TAWIRI는 세렝게티 생태계 내에서 생명연구자원을 발굴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충북도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혁신 허브로 자리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