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PC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반도체 주력 D램 메모리, 최근 수요 감소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삼성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1조 원이나 떨어졌다.
AI 등에 활용되는 D램을 쌓아 만든 고대역폭메모리, HBM 개발이 늦은 것도 실적 부진의 이유이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계속될 거란 것, 증권사들이 예상한 삼성전자의 내년도 영업이익은 40조 원.
석 달 전보다 벌써 20조 원 떨어졌다.
올 연말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가 더욱 비상인 이유이다.
해외 총괄 9명이 모두 귀국한 회의에선 강달러 여파와 트럼프발 관세 폭탄 등 불확실성까지, 여러 악재가 겹친 이른바 '퍼펙트 스톰' 대응 얘기들이 나왔다.
대비에는 인적 자원도 총동원되고 있다.
LG는 워싱턴 사무소장에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을, 현대차는 미국 영업통 호세 무뇨스를 첫 외국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부 리더십이 부재한 사이 기업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맥을 연결하기 위해서도 동분서주 중인데, 이 사이 일본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투자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