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본판을 자처하고 있는 민간기업 스페이스원.
18미터 크기의 소형 로켓 '카이로스 2'를 발사했다.
발사 뒤 단 5초 만에 폭발했던 지난 3월의 '카이로스 1'과 달리 출발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날아 오르는 듯 했던 로켓은 조금씩 이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잠시 후 폭발했다.
이 회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발사 3분 7초 경과한 시점에서 임무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비행 중단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고도 100km 상공에 있을 때 제어센터에서 원격으로 로켓을 폭발시켰다.
높이 18미터, 무게 23톤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인 카이로스 2호기의 임무는 고도 500km 우주 공간에 도달해 소형 위성 5기를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었다.
지난 3월 5초만의 폭발한 1호기에 이은 두번째 실패인 것이다.